경북도, 구제역 방지위해 농업인행사 연기
경상북도가 구제역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 중이던 공공비축 미곡 매입과 경북도청이전지 2차 주민직업전환훈련을 잠전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농업인들이 모이는 행사 등의 자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당초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86%를 매입한 상황이다.
매입이 완료된 곳은 영양군, 고령군, 봉화군, 울진군 등 4개 군이며, 영주시가 98%, 안동시와 김천시는 95%, 군위, 청송군 94%, 상주, 문경시 92%, 포항시 90%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북도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진행 중이던 경북도청이전지 2차 주민직업전환훈련은 예천군 축산농가에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오는 17일 훈련을 수료할 예정이었던 훈련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구제역이 진정되는 대로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로 농업인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구제역이 끝나는 즉시 모든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