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 새 지평을 연다."
27일 ´영남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 개최

사진설명-왼쪽부터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 국회 한나라당 일자리 만들기 특위 박순자 위원장(100인 포럼 공동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역실정에 맞는 생산성 높은 일자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일자리창출 100인 포럼, 영남권 대국민 토론회´가 27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영남권 토론회는 지난달 30일 지역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지역순회 토론회다.
 일자리 창출 100인포럼 공동대표인 국회 이종걸 의원, 박순자 의원, 박태식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 및 영남권 100인 포럼위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시·도추천 일자리 전문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ity Business)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35만명이 참여하는 희망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고, 한시적 단순 일자리 사업에서 탈피해 생산적이고 시장 지향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POST-희망근로 프로젝트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예산절감으로 마련한 사업비(3688억원)와 지역상생발전기금(1000억원)을 합쳐서 국비지원 없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ity Business)´은 지역의 소규모 마을단위 공동체, 비영리 민간단체, 여성·노인단체의 기업형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하면 행안부에서 최종 확정해 사업정착을 위한 운영비,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청년일자리사업은 창업교육, 융자알선, 사업개발비 지원, 공동청사 유휴시설을 활용한 창업공간을 제공해 청년기업(CEO) 32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 선발시 20%를 청년 미취업자로 우선선발토록 지자체와 협조해 청년취업을 돕고 있다.
아울러, 구인·구직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전국 읍·동 주민센터까지 취업지원창구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만7000여명을 취업으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행안부 이종배 차관보는 인사말에서 “올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중앙과 지방, 민간과 공공부분간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자립형 지역공동체 141개를 선정했고, 선정 단체에 대해서는 국비 7600만원을 들여 사업운영비,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내년에도 일자리 사업예산을 확보해 더욱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 일자리 만들기 특위 이종걸 위원장(100인 포럼 공동대표)은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고,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 발굴 추진하고, 지역별 순회토론회를 통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회 한나라당 일자리 만들기 특위 박순자 위원장(100인 포럼 공동대표)은 풀뿌리형 지역공동체의 재생이나 지원체계 구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의지가 중요한 만큼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설계와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녹색성장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업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강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역고용정책의 대국민 소통과 정보공유로 지역실정에 맞는 생산성 높은 일자리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일자리 문제 해결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