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려고 고민해서 샀던 집입니다. 남향에 볕도 잘 들고, 1층이라서 아이들 키우기에 너무 좋습니다. 주변에 초등학교도 가깝고, 마트 장보기도 좋고, 이래저래 편리한 동네지요. 아파트 바로 뒤에 산책로가 있는 얕은 동산도 있고, 조금 내려가면 강변 공원도 있구요. 신혼에 사서 아이들 낳고 기르면서 참 행복하게 살았던 집입니다. 보일러도 2년전에 새로 교체해서 겨울에도 따뜻하구요. 3~40평대 아파트도 살아보았지만, 실질적인 생활하기에는 25평도 부족함이 없는것 같아요. 괜히 넓어봤자 여름엔 냉방비, 겨울엔 난방비만 많이 들고요. 구조도 잘 빠져서 25평이지만 참 넓어보여요. 주방과 거실이 자연스레 연결되면서 훨씬 넓어보이기도 하구요. 거실만 보면 30평대와 별로 차이가 없어보여요. 기본형인데도 그렇고, 확장하면 더 커 보일거에요. 확장 안해도 충분해보여서 일부러 확장은 안 했어요. 살때도 전 주인분이 너무 좋으셨고, 저희도 정말 잘 샀다 생각한 집입니다.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이 안동을 떠나야해서 팔게 되었지만, 좋은 분들께 물려드리고 싶네요. 기본옵션으로 들어있는 가전외에 에어컨도 있어요. 안방 하나, 거실 하나. 전 주인이 그냥 주신건데, 저희도 그냥 드리려고요. 붙박이책장과 부엌 선반은 저희가 들어오면서 직접 제작해서 만든건데 필요하시면 쓰시고, 필요없으면 처분해도 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분 만나서 드리면 좋겠네요.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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