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에 보탬되길” “9년간 꾸준히 장학금 전달
의성군 석정옥 할머니 매년 100만 원씩 기탁

 80대 할머니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2008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의성군 춘산면 신흥1리에 거주하는 석정옥(81) 할머니.
 석 할머니는 지난 1일 춘산면 경로잔치 및 체육대회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할머니는 매년 100만 원씩 지금까지 모두 9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석 할머니는 “비록 풍족한 삶은 아니지만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석정옥 어르신과 더불어 매년 꾸준히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준 분들의 도움이 있어 다양한 장학사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며 “장학금은 기탁하신 분들의 뜻에 맞게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