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놀이의 맥 이어가자.
2013전통민속연날리기 시연회 개최

 세시풍속인 민속연날리기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안동시 용상동 용정교 북단 아래 반변천 둔치에서 열렸다. 민속연날리기 행사는 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어울한마당 형식으로 치러졌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이 참가자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전통 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현장체험행사와 함께 중국연, 인도네시아연 등 세계연과 꼬리연을 이어 만든 대형 줄연 시연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형 에드벌룬과 스포츠연 곡예시연을 선보였다.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할아버지 등 가족들과 함께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노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으며 그 해의 재난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연줄을 일부러 끊어 띄우기도 했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설날 이후 정초에 민속연날리기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등 조부모의 존재감을 가족 속에 부각시키고 사라져 가는 전통 민속놀이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석현 사무국장은 "흥겨운 우리전통 세시풍속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연날리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