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권정생 선생 귀천 6주기 추모제 열려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귀천 6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오후 2시 권정생 선생이 생전에 살던 집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재단법인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여 열린 이번 6주기 추모제는 최태환 안동시부시장, 최완택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故 권정생의 가족과 지인 및 그와 그의 작품을 잊지 못해 그의 넋을 기리고자 참석한 시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그가 떠났음을 아쉬워하고 그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선생을 생각하며 영전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귀천 6년이 지났음에도 선생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생전에 선생에 삶의 철학을 되돌아보고, 선생이 기거했다 하기엔 초라한 집과 빌뱅이 언덕 등을 둘러보는 등 그를 추모하는 마음은 내리는 비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다.
 2부 행사로 열린 제4회 권정생 창작기금 수여식이 진행돼 안학수 동시집 '부슬비 내리던 장날(문학동네, 2010)이 선정돼 장학기금 칠백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공익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유언에 따라 선생의 유산을 소외 받는 남북 어린이와 세계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떳떳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