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박원호, 권광택, 정훈선, 천진숙 의원 시정 질문자로 나서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에서는 6월 3일(월) 14:00 제1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박원호 의원 등 4명이 시정질문을 했다.
◇ 박원호 부의장(풍산, 북후, 서후)
박원호 부의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한 낙동강 생태공원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하아그린파크 주변의 넓은 강변을 이용하여 골프장, 승마장 등 운동시설과 허브공원, 피톤치드 숲길 등 치유시설, 특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기존 생태공원과 연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부의장은 최근의 관광트랜드는 베이붐 세대를 지칭하는 뉴시니어 세대가 관광의 주류를 이루고, 이들은 건강을 생각하는 체험관광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현재 낙동강에 조성된 생태공원만으로는 시설 운영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태공원 이용금액 중 일부를 이용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재래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또 안동물류단지가 전국 최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그 방법으로 안동물류단지에 농산물 쇼핑관광 프로그램 개설을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외국 관광일정에 쇼핑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듯이 안동물류단지에도 소포장 판매시설과 문화행사 시설, 전시홍보 시설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이 떠나기 전 쇼핑토록 하면 지역경제 활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사는 만사”라는 말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렬별 형평성 있는 승진과 공로연수제도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리고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향후 의료수요 진단 등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수립할 것과 주민 편의와 효율적인 공간이용을 위하여 공간이 허락하는 읍·면 보건지소는 농민상담소와 공동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박 부의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우리 농업의 미래가 매우 어두운 현실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농업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연구에 전념해야 함에도 본연의 업무와 동떨어진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를 수년간 개최하여 많은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음을 질타하고, 지금부터라도 축제는 생태관련 부서로 이관하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소득 증대 방안을 위한 시험연구, 기술보급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 권광택 의원(용상, 강남)
권광택 의원은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개발의 호기를 맞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동부지역의 개발을 촉구하였다.
정하동 무안대부지는 의료복지기능, 실버타운, 공공시설로, 용상동 비행장부지는 자전거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청 신도시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그 시기를 앞당겨 추진할 것과 귀래정에서 용정교까지 구간에 대한 개발계획을 포함하여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였다.
또한, 용상동 세영아파트 앞 세천이 심하게 오염되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용정교 위쪽에서부터 수로용 파이프를 매설해 쾌적한 환경 조성이 시급함을 주장하였다.
◇ 정훈선 의원(옥동, 송하)
정훈선 의원은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공공부문이 솔선하여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수립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시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 대책을 질문하였다.
그리고, 국·공립 보육시설 위주의 지원 등 비현실적인 영유아 보육사업 개선을 위한 대체교사 증원, 친환경 급식비 지원기간 확대, 민간보육시설에 대해 시립보육시설에 준하는 인건비 및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만4~5세 어린이 보육료 차액분 지원 등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제안하여 저출산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진출 및 보호자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관련 사회진출 훈련프로그램 추진, 중증 재가장애인 일자리 제공, 재활지원센터 운영 등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 추진을 촉구하였다.
그 외에도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있으나 고가의 LED가로등 교체와 관련하여 추진계획과 재원마련 대책을 요구하였다.
◇ 천진숙 의원(비례대표)-
천진숙 의원은 도청 신도시 조성과 함께 교통인프라 확충과 도시공간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청신도시와 기존 도심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줌으로써 기존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고 도청신도시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교통체계 개편이 시급함을 주장하였다.
천 의원은 기존 도심을 순환하는 주 순환노선과 동서와 남북으로의 보조 순환노선을 개설하고, 시외노선은 시내로 진입하여 시내를 순환함으로써 시내 편리한 위치에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시외곽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방안, 수요가 적은 노선은 대형버스를 중소형 버스로 교체하고, 버스통합관리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승강장에서 버스 도착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운전기사의 근로시간 단축, 편의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엄청한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을 덮쳐 모두 말라 죽게 하는 등 우리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인 가시박 근절대책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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