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버스, 2차 노선조정 단행
1㎞당, 평균 11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
안동시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2차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면적은 서울의 2.5배로 전국 83개 시 지역에서 가장 넓다. 하지만 시내버스 요금은 같은 1,200원(교통카드 이용 시는 1,100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저럼한 대중교통으로 운행(최장 화목~재산·신평 100㎞ 1,100원)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3월1일부터 시행된 무료 환승 또는 100원의 추가금과 타 시·군까지 단일요금으로 인해 평균 560원의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취학전 아동에 대해 나이와 인원수에 관계없이 무료요금제를 실시해 연간 111,690명이 6,701만원의 혜택을 받아 이를 종합할 때 전국에서 가장 싼 시내버스 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조정 단행은 세계문화유산등재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하회마을 2회 증차운행 등 농촌지역 8개 오·벽지마을에 1일 230㎞ 연장운행을 실시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증회운행이 요구됐던 나머지 7곳의 민원도 함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버스 노선이 없어 노선개설이 요구됐던 남후면 숨실에 하루 3회 운행되고 서후면 개실과 임동지동, 일직광연, 남후 광음, 북후 압영골, 임하 건능골, 문화관광단지 등에 하루 한차례씩 증회 운행된다.
특히, 안동지역 최고의 오지 중의 하나로 거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인 임하면 건능골 주민들은 20년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최근 농촌인구 고령화와 마을도로 확·포장 등으로 버스운행 요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27일부터 시외버스터미널 경유운행과 4월5일부터 4개 오·벽지마을에 1일 50㎞ 연장운행 등 금년도 상반기에만 690㎞ 연장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연간 2.8%인 1백5십만 명이나 늘어나 연평균 3%정도의 꾸준하게 증가했으며, 교통카드 이용률도 65%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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