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위한 시책 마련
안동시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전기목책 등 피해방지시설 설치지원과 유해야생동물포획 기동구제반 운영하는 등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보상하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7천9백만 원을 들여 전기목책 등 피해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피해방지시설 경우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에 우선으로 지원하고, 면적규모와 과수, 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 순으로 지역특성 등을 감안한 효율적 지원을 한다. 시설비용에는 ㏊당 2백3십만 원이 예상되며, 전체 금액의 40%는 자부담해야 한다. 이로써 시는 총 73농가 57㏊의 농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한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생동물 활동이 뜸해지는 올해 11월 30일까지 기동구제반을 운영한다. 구제반은 안동지역 수렵협회에서 추천받은 모범엽사 22명으로 일출부터 익일 2시까지 운영하며, 자력으로 포획이 불가능한 농가에 대리포획 구제 활동을 수행한다.
모범엽사들에게는 보험료와 피복비, 실탄구입비가 지원되고 활동실적에 따라 약간의 수당도 지원된다.
농가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가 발생 할 경우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신청서를 작성해 읍·면·동에 제출하면 피해사실 조사 후 기동구제반에서 대리포획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경우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신청은 모두 1천1백여 건으로 6월말까지 25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120건이 접수되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감소의 원인으로 지난해 11월23일부터 올 3월 15일까지 안동시 일원 542㎢에서 수렵장이 운영돼 야생동물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반과 피해방지 시설 등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안동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보상 조례’ 정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8천5백만 원의 예산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보상이 실시된다.
피해보상은 최대 3백만 원까지 지원되며 전기목책 등 피해방지시설이 설치됐을 경우 100%, 울타리, 그물, 경음기 등 피해방지시설의 경우 80%, 피해방지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60%의 보상비율이 적용된다.
한편, 총 피해면적이 100㎡미만이거나, 총 피해보상 산정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각종 법령 등의 규정에 의해 경작이 금지된 지역에 경우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
조회 : 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