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동탈박물관 인형극 공연과 인형 전(展) 개최

 하회동탈박물관(관장 김동표)이 허도령 전설을 소재로 한 하회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 공연과 함께 ‘아시아의 인형’ 展을 열고 있다.
 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옛날, 탈을 만들어 하회마을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막고 마을을 구했다는 허 도령의 전설을 토대로 만든 창작 가족 인형극이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낮 12시 공연 되며 10월 말까지는 매주 토 일요일에 한 차례씩 공연된다.
 허도령, 신령, 낭자 등 실감나는 인형 14개가 등장하는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 관람객들로 연일 만석을 이루며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의 인형’展은 한국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인형과 남사당 꼭두각시인형을 비롯해, 일본의 전통의상인형과 코케시, 네팔의 줄 인형, 베트남의 수중인형극 인형, 인도네시아의 와양 인형, 중국의 삼국지연의 인형과 소수민족 인형, 나시족의 부적인형, 몽골의 민속인형, 미얀마의 줄 인형, 태국의 콘과 피타콘 인형, 인도의 라자스탄 인형 등 아시아 10개국의 전통 민속 인형 120여점이 탈박물관 특별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인형을 직접 작동 해보는 체험무대도 설치되어 있어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특별전시실 내에 관람객이 직접 인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탈 인형극 ‘이매야 놀자’는 탈박물관 인형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되며, ‘아시아의 인형’展은 탈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금년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하회동탈박물관(054-853-228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