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 어르신 생명지킴이 양성 사업 운영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용상동 정거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생명지킴이 양성 사업’을 총 6회기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사망자 수는 1991년 331명에서 2011년 4,406명으로 20년간 13.3배가 증가 됐으며,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1.2%에 해당하나, 노인 자살자수는 전체 자살자수의 27.7%에 해당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세계 1위로 하루 약 42명이 자살하고 있다. 이는 약 35분마다 1명씩 자살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2011년 안동시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46.1명으로 전국 평균(32.7명)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 운영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이며,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실시하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들은 생명지킴이(gatekeeper)로 임명되어 주변에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나 정신의료기관으로 즉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내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자살예방 대한 대중교육 및 계몽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시하는 한편 생명지킴이 양성사업을 확대 실시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 지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