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로대학 20주년 기념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 개최

 대한예수교 장로교회 안동교회 부설 안동경로대학에서 경로대학 20주년을 기념해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모시고 탈춤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사랑의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경로대학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2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풍물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1부 기념식에는 김승학 안동교회 목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 김교환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 (사)한국교회노인학교 연합회 이사장 우영수 목사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랑의 잔치가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안동교회 온 교우들이 기쁜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날 잔치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경로대학 20주년 기념 초청잔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께 항상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면서 변함없은 사랑과 성원으로 안동 발전에 힘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 등 어르신 복지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노인공경은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인류가 지켜야할 보편 가치이다"며 "유교에서는 노인을 '어르신'이라 자칭하며 공경의 대상, 연륜과 위엄의 존재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노인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박물관 하나가 불 탄 것과 같다'라는 아프리카의 격억은 들면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항상 묵상하고 지켜야할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웰빙댄스, 한국무용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대학 어르신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동시지구협의회는 어르신 경로잔치 급식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백숙을 제공했다.
 한편, 경로대학은 1993년 설립해 20여년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내실있는 강의와 흥미로운 교육으로 존경받는 노인상 확립과 백세 지향의 건강관리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온 지역사회 노인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