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벼와 사료작물 이모작이 최선의 선택
겨울철 사료작물 재배시 ha당 250만원의 조수익 발생

 안동시가 벼를 수확한 후 조사료 파종시기인 10월까지 논에 이모작으로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 곡물가 상승(2010년 대비 배합사료 21％↑)과 이상기후 등으로 사료가격이 올라 벼 재배농가에는 소득향상, 한우 사육농가에는 사료비 절감(조사료 자급율 81％, 볏짚 45％)을 위함이다.
 특히, 시에서는 대규모 벼 재배농가에서 안심하고 조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농협?축협 등 관계기관과의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벼를 수확 후 겨울철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10월 파종, 이듬해 5월 수확)할 경우 경종농가에는 250만 원 정도의 소득증대와 축산농가에는 사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략 1㏊의 논에 쌀 5톤을 생산 1천1백만 원(17만6천원/80㎏기준)과 조사료 20톤을 수확 250만 원(125원/㎏기준)의 조수익을 얻으며 종자구입비 8만4천 원(12만 원의 70％)과 사일리지 제조비 1백8만 원(1백2십만 원의 90％)을 지원받을 수 있고 밭농업직불금 40만 원까지 덤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희망농가에 고품질 액비 우선 살포, 곤포비닐과 기계.장비 50％ 정도의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경종농가의 조사료 재배의향을 읍면동을 통해 파악하고 9월 중 축협을 통해 종자를 공급, 액비유통센터와 조사료경영체와의 연결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괄 지원할 계획으로 경종농가에서는 조사료 확대 재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