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물적.인적나눔에 참여하는 안동 경안여고
안전교육, 봉사활동, 정기기부까지 두루 갖춘 인재 양성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경안여자고등학교가 14일(금) 경안여자고등학교(안동시 송현동 소재)에서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 협약식을 통해 총 29명의 학생과 1명의 선생님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북에서 44번째로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가 된 경안여고는 이로써 3대 나눔영역인 생명나눔, 물적나눔, 인적나눔에 모두 참여하는 학교가 되었다.
 경안여고가 활동하고 있는 3대 나눔영역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법 교육, 헌혈 등과 같은 생명을 살리는 나눔활동, 매월 용돈을 아껴 기부하는 천사학교와 같은 물적 나눔활동, 직접 구운 빵으로 취약계층에게 이를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한센인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인적 나눔활동 등이 있다.
 경안여고 학생들에게 나눔의 장을 열어준 것은 이 학교 이미혜 보건교사이다. 학생들에게 보다 따뜻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 선생님은 지난 2013년 10월, 경안여고RCY(Red Cross Youth, 청소년적십자)를 창단하여 경안여고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온 것이 벌써 114시간이다.
 학기 중은 물론 주말과 방학에도 학생들이 안전교육, 빵굼터 체험 등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할 뿐 아니라 정기기부에 참여한 ‘천사선생님’이다.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학생들이 적십자사에 매월 소액(3,000원 이상)을 기부하는 정기후원 프로그램이다.
 참여학생의 기부금은 연말에 부모님 명의로 소득공제받으며, 참여한 학교 또한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 명패 부착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석삼조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