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대요’
안동서부초등학교, 체벌없는 교육환경 조성

 안동서부초등학교(교장 김승현)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체벌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스스로 기본생활예절을 키워주기 위한 ‘어깨동무학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24일 오전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가상화페를 사용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은 학교장터 뿐만 아니라 인성훈화기록, 바른말 고운말 반가 만들기, 학생자치순찰활동 등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6학년 권 모군은 “복도에서 뛰지 않는 것, 친구와 싸우지 않는 것, 욕설을 하지 않는 것 등이 습관이 됐어요” 4학년 이 모양은 “1학기 때는 상점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 2학기 때는 바른 행동을 열심히 해서 상점을 많이 받아서 장터에서 원하는 물건도 많이 샀어요” 1학년 박 모양은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산타할아버지께 선물 받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김승현 안동서부초등학교장은 “본교는 상벌점제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학생과 교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명랑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