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선생문집목판 경자본 보물로 지정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퇴계선생문집 목판 경자본이 보물로 지정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2일 조선 학문풍토를 근간으로 유학적 체계를 만들어낸 퇴계 이황(1501~1570)선생의 문집 목판이 보물 제189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퇴계선생문집목판'은 경자년(1600년) 초간본을 인출한 목판으로, 752매(본집 709매, 외집 15매, 별집 28매)로 구성되어 있다.
 '퇴계선생문집목판'은 한국 문집연구 및 조선중기 목판인쇄문화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민족문화의 자산으로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시 한국의 유교책판 목록에도 포함된 바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년)의 학문적 성과를 집성한 자료인 퇴계선생문집은 내용의 풍부함이나 분량의 방대함, 그리고 이를 편집하고 간행하는 과정에서 구축한 문집편집의 방법과 성과는 조선후기 문집 편집과 판각의 전범(典範)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