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벽지 학교의 숨은 발명왕
월곡초 박건우 군 ‘전국발명대회 우수상’ 수상

 안동시 월곡초등학교(교장 김미숙) 4학년 박건우 학생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월곡초등은 삼계분교 학생을 포함하여 초등학생(21명), 유치원(7명)의 산골학교이다. 이 대회는 과학발명 활동을 통한 창의력 계발과 과학적 탐구력 신장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대회로 매년 10만점 이상의 시.도 예선 작품 중 301점이 본선에 올라 기량을 다투는 대회이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8월 30일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건우 학생의 작품은 『거꾸로 가는 S.A.F.E커터』라는 생활과학Ⅰ부문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테이플러 모양으로 사용할 때만 칼날이 나오며, 칼날이 신체에 닿지 않게 하는 안전성과 투명한 커팅테이블을 거꾸로 뒤집어 사용하여 선이 잘 보이는 등 편리성을 함께 도모하였다.
 박건우 학생은 ‘처음 나간 발명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정말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돕는 발명품을 만들어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각종 과학대회에서 해마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월곡초등학교는 산골 벽지 학교의 저력을 경상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에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