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왕의 나라' 안어대동(安於大東) 정신적 지주 손홍량 선생
그의 후손들 '왕의 나라' 팀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

 산수실경(山水實景) 뮤지컬 '왕의 나라'에서 비중있는 인물로 출현하는 일직(一直) 손씨 정평공 손홍량 선생의 후손들 10여명이 '왕의 나라' 제작팀과 영상미디어 3층 회의실에서 29일 오전 10시 30분에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정평공 손홍량(孫洪亮 1287~1379)선생은 고려 말 복천부원군(福川府院君)에 올랐던 문신이다. 1362년(공민왕11년) 홍건적의 난으로 왕이 복주(福州 지금의 안동)로 피난할 때 중도에서 평복으로 왕을 맞아 치하를 받았다. 1364년 난의 평정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가서 왕으로부터 궤장(?杖)과 자신의 초상화를 받았다. 시호는 정평(靖平)이다.
 이 자리에는 일직손씨 화수회 손인철 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문중 화수회장 10여명은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왕의나라' 제작팀에게 뮤지컬 '왕의나라'에서 비중있는 인물로 나오는 선조(손홍량)의 업적을 재조명한데 대한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1364년 왕으로 부터 하사받은 궤장과 초상화를 복원해 김준한 왕의나라 총감독에게 직접 전달했다.
 궤장의 명칭은 구절산호용장(九節珊瑚龍杖 용을 아로새긴 아홉 마디의 산호지팡이)로서 초상화와 더불어 임진왜란 때 소실됐으며, 최근 이를 복원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구절산호용장 지팡이는 일직손씨 26세손인 손호영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문중 문집 등을 토대로 5년간의 고증을 거쳐 일직목을 사용해 같은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