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년유도회, 제22회 근대사인물추모강연회 개최

 안동청년유도회(회장 김우섭)가 25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2회 근대사 인물추모학술강연회 '천년불패의 땅, 금계마을 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인물단위의 학술강연회에서 마을단위로 변경하여 2012년 부포마을 금년에 금계마을 재조명하였으며 안동향교의 주최와 안동시 그리고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후원을 했다.
 학봉 김성일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았던 금계마을은 나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불굴의 저항정신과 의리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정신은 근대 독립운동사에도 그대로 드러나, 13명의 독립운동유공자가 나왔다.
 금계마을 출신들의 독립운동은 의병항쟁으로 시작되었다. 김흥락, 김회락, 김윤모, 김진의, 김준모가 바로 전기의병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들은 모두 학봉종가의 후손이자, 서산 김흥락의 문도(門徒)였다.
 중`후기 의병시기(1904~1909)에는 김호락`김규헌`김현동`김용환이 이강년의진에서 저항을 이어갔다. 3.1운동 이후에는 김용환`김규헌`김현동이 만주지역 독립운동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을 결성하고, 자금모집에 집중했다.
 그리고 김연환`김원식 등은 만주로 망명하여 활동하였는데, 특히 김원식의 활동은 활동 기간이나 투쟁 강도 및 만주지역 항쟁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금계마을의 독립운동은 서산 김흥락을 필두로 항일투쟁의 출발점인 의병항쟁의 장을 여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3.1운동 이후에는 만주지역 항일투쟁사와 이를 지원하는 활동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한편, 안동청년유도회는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 유림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청년유림대회, 26회째를 맞이하는 정부인안동장씨휘호대회, 관계례, 제22회 근대사 인물추모학술강연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