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 “방학 맞아 지역봉사 앞장서요”
중·고등학생 주축 봉사자 50여 명, 강남로 일대 ‘쓱쓱싹싹’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해 벽두부터 청소년을 위한 ‘학생캠프’를 개최한다. 다양한 봉사와 교육,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교회 학생캠프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학생활과 올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하며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지역명사 초청강연을 비롯해 건전한 인터넷 사용 교육, 학교 주변 정화, 보육원·양로원 봉사, 지역명소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동에서는 8일 강남로 일대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과 가족, 친구 등 봉사자 50여 명이 강남로 원이엄마 테마공원부터 도로가 끝나는 정하로까지 약 1.5km를 정화했다. 낙동강변에서 고속도로를 향하는 이 도로는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고 시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공공기관과 학교, 상업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보니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도 상당하다. 이날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용 봉투 3개, 50리터용 봉투 4개에 달한다. 봉투 안에는 폐비닐, PET병, 음료 캔, 종이컵 등 일회용품과 생활폐기물이 가득했다.
친구와 함께해 더 즐겁다는 이주은(19) 양은 “이렇게 새해를 맞아 첫 거리정화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뿌듯하고,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여름방학 때도 환경정화에 참여했다는 김광민(19) 군은 “오늘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고, 이번 거리 정화 활동도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 고 뿌듯해했다. 아이와 함께 환경정화에 참여한 학부모 이선자(40) 씨는 “아이와 함께 거리 정화를 한다는 게 너무 뜻깊고, 재밌는 것 같다. 날씨도 따뜻해서 좋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관악구,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광주 서구, 인천 중구 등 각지에서도 학생캠프 일환인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이어 16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조아킨 지역에서 나무심기를 실시하는 등 국내외 각지에서 봉사활동이 잇따를 전망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청소년기 올바른 인성함양은 국가의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런 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는 학생캠프는 건강한 또래문화 형성은 물론 폭넓은 견문과 경험, 이타심, 공동체의식 등 청소년기 인문학적 소양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세계 350만 명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외에도 긴급구호, 소외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등 다방면의 봉사를 전개한다. 국내 수도권 폭우 피해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미국 허리케인 복구활동, 통가 해저화산폭발 구호성금 지원 등으로 각종 재난에 신음하는 세계인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았다. 각국의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한 봉사활동은 2만4000회가 넘는다.
이런 이타적인 행보에 감동한 각국과 기관들은 3,500회가 넘는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국가와 사회에 모범이 되는 공헌을 인정받아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받았다. 이외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미국의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그린애플상 등이 있다. 이 교회 학생봉사단은 가족 주제 세미나와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과 춘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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