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감자 가격폭락에 따른
생산농가 소득감소, 수출 물꼬 터서 해결한다! 

 안동시가 감자값 폭락으로 인한 생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수출 판로의 물꼬를 트고 있다.
 매년 장마기를 앞두고 일시 수확이 이루어지는 감자는 갈무리가 여의치 않고 가격등락이 심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년은 재배면적이 30%이상 늘고 작황이 좋아 지역농협 수매, 대량소비처 납품 등 다각도의 판로개척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자 가격하락으로 재배농가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안동시가 해외 수출길 모색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지역수출업체 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을 통해 안동감자 1천5백 달러, 4톤(2백 박스/20kg)를  홍콩으로 최초 수출된 이후 현지의 반응이 좋아 이달 5일과 10일  총12톤을 수출했다.
 한편, 감자 수출은 계속될 예정이다. 17일 오후1시 6톤이 선적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6일에도 6톤이 수출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된 연간 240톤 수출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에도 추가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감자 수출 첫해를 맞아 4~5백 톤 이상 적지 않은 수출성과를 얻을 것 안동시는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안동농산물 수출품목에 오른 안동감자는 안동지역 8백호에서 3백ha를 재배해 6천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은 지난 10일부터 도산면 일원 1만여 평의 대단위 댐유휴지에서 생산되는 80여톤 이상의 감자를 고령화된 농촌일손을 감안해 선별없이 톤백 방식으로 수매해 수출을 위한 선별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자체 보관능력 한계로 150여 톤 창고를 긴급임대 비축하는 등 총 8백여 톤의 감자를 수매해 비축하고 수출과 내수에 함께 대비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에 따르면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검역상황을 감안, 향후 원활한 감자 수출을 위해 선별기, 세척장비 등을 갖추고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감자수출국 다변화를  적극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