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직원 감사장

 안동경찰서(서장 김병우)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안동농협 송현지점 직원 김덕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경 '사채업자가 채무 관계로 아들을 데리고 있다 3천만 원을 입금하라'는 불상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농협을 방문한 A씨가 자신의 통장에 들어있는 5백만 원을 송금하려고 하던 중 용의자와의 전화통화를 듣고 보이스 피싱을 직감, 송금 취소처리를 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지난 26일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해 금융사기예방에 기여한 안동농협 송현지점 직원 김덕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덕미씨는 "당시 피해자가 농협을 찾아와 허둥대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눈여겨보았다"면서 "다행히 미리 발견해 송금취소 처리가 빨리 되어 피해액이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덕미씨가 보이스피싱에 침착하게 대응해 금전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