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동대 남자배구단 춘계대회 준우승.
득.실점 7점 차이로 아쉬운 준우승

 충북단양문화체육관에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치러진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 에서  건동대학교 남자배구단이 대학 2부리그 준우승을 작년 추계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1부 춘계예선리그 1~4위 팀(성균관대, 인하대, 경기대, 홍익대), 2부 춘계예선리그 1~4팀(건동대, 경남과학기술대, 목포대, 충남대)과 여자 예선리그 1~4위 팀(건동대,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20일부터 풀리그제로 참여했다.
  건동대 배구단은 첫 경기에서 충남대에게 아쉽게 경기를 패한 뒤, 나머지 두 경기에선 선수들의 의지와 패기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대회우승을 차지한 경남과학기술대(경남과기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꺽고, 이어 마지막 경기인 목포대에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남과기대(2승1패)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점에서 7점차이로 아쉽게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목포대와 마지막세트(15점)접전 끝에 34-32까지 가는 배구대회에서 보기드문 진 기록을 남기고 역전승을 기록해 대회를 찾은 관중들로 하여금 배구의 묘미와 재미를 한껏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스포츠과학부 3학년 김강선 선수가 공격상, 서브상은 2학년 신승준선수, 우수지도자상은 감독인 송낙훈 교수가 수상하게 되어, 건동대 남자배구팀에 '공부하는 운동선수' 라는 롤모델 역할을 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하고 명문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스포츠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