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보훈지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연계
보훈가족에게 사랑의 땔감 지원

 안동보훈지청(지청장 임규호)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연계하여 금년 동절기를 맞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5개 시.군의 취약계층 보훈가족 15가구에 화목(火木)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날 땔감을 지원받으신 우ㅇㅇ(만 90세, 안동) 어르신은 전상군경유족으로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에서 적과 싸우다 하퇴부 파편창 상이로 사회 활동이 미약하던 남편을 2년 전 떠나보낸 후 지금까지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
 어르신은 겨울철 날씨에도 땔감이 부족하여 추운 방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데, “매년 겨울마다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히셨고, 이렇게 많은 땔감을 보내줘서 따뜻하게 보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 동안 안동보훈지청과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는 2012. 12월 보훈가족 후원 협약을 체결하여 이 사업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에게 땔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