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네 바로 알기’에 앞장서는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 스스로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호영)에서는 지난 3월 19일 오전, 안기동 석불좌상 및 삼층석탑을 시작으로 제비원 석불상 등을 거쳐 고려 말 효자인 김자수를 기리는 효자비까지 약 2시간동안 문화재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문화재 탐방은 주민자치위원이 앞장서 내 동네에 대해 바로 알고 설명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갖추면서,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 스스로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상 중인 특별 프로그램 ‘내 동네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기초조사이기도 했다.
 안기동은 예로부터 불교문화가 발달하여 그에 영향을 받은 문화재가 곳곳에 있으며, 대표적으로 보물 115호인 제비원 석불상을 비롯해 안기동 석불좌상(보물 58호), 추원재 및 효자비(경북유형문화재 37.38호), 안기동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18호), 이천동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99호), 석수암 향나무(경북기념물 106호) 등이 있다.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각종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이러한 지역 고유 문화재를 활용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사생대회와 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안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내 동네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통해 대내적으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고 대외적으로는 주민들의 자체활동을 널리 알려 ‘안기동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