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와 겨울나기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일기예보에서 “전국이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불어 사람들이 느끼는 온도는 실제온도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많이 듣게 되는 체감온도는 무엇이기에 일기예보에서 계속 말하는 걸까요?
 체감온도란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노출된 피부로부터 바람과 한기에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말합니다.
 바람이 강해질수록 피부의 열 손실율은 높아져 내부체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실제기온이 10℃이하, 풍속이 1.3㎧ 이상일 때부터 체감온도가 나오며, 바람이 강할수록 열 손실이 많아져 사람들이 느끼는 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겨울철 우리나라에서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낮동안 기온이 -4℃ 이하이고 바람이 5m/s 이상으로 불면 체감온도가 -10℃ 이하의 매우 추운 날이 됩니다.
 따라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기온뿐만 아니라 체감온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겨울철에 기온예보 뿐만 아니라 체감온도도 같이 제공(http://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life_05.jsp)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기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체감온도 제공 시기를 확대하였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체감온도를 단계별로 나눠 알기 쉽게 여러 색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열내의가 히트 상품으로 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내복인데요. 몸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실제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내복을 입었을 때 약 3℃정도 상승하여 보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니트를 입을 때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줘서 피부 트러블도 예방 할 수 있다고 하니 더없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또한 요즘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세련되고 다양한 발열내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성큼성큼 다가온 겨울! 체감온도 확인하고, 따뜻한 발열내의 입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