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최초로 임상시험 추진 밝혀.
안동성소병원, 안동과학대학, 한국식품연구원 공동

 경북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학계의 전문가가 공동으로 키토올리고당을 활용한 비만 성인 여성의 체중과 체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안동성소병원과 안동과학대학, 한국식품연구원 등 의료계와 학교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임상시험으로 안동 등 경북북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시행된다.
 임상시험의 목적은 과체중 혹은 비만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키토올리고당을 투여했을 때 체중 및 체지방, 복부지방 감소와 관련한 유효성 평가변수를 통해 위약대조(placebo)와 비교하여 우월한 유효성을 보임을 입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험식품인 키토올리고당은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얻은 키토산을 효소 처리하여 얻은 것으로 지방의 흡수를 저해함으로써 체내 지방감소 효과가 예상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3년 연초부터 약 12주간 약 8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안동성소병원 검진센터 구현서 소장, 황유순실장,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정승은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박사, 김재왕내과의원 원장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공동 연구기관에서는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를 희망하는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성인 여성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28일 오후 3시 안동성소병원 10층 은파홀에서 황성수클리닉 원장(전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을 초청해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안동성소병원 권영대 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에 대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정부기관과 학계, 의료계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갖게 된 것은 우리 안동지역의 의료수준이나 연구수준이 대도시 수준만큼 우수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과 연구가 우리지역의 의료와 교육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황성수박사 초청 강연회에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