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안동낙동강변, 윈드서핑, 카누체험 등
수상레포츠 체험과 막바지 벚꽃구경 인파 몰려

 안동낙동강변과 월령교 일대에는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2일과 13일 막바지 벚꽃구경과 더불어 바다에서만 열리는 해양스포츠대회로 알려진 윈드서핑대회가 내륙에서 최초로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는 낙동강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경북윈드서핑연합회(회장 선우담)가 주최하고 안동시원드서핑연합회(회장 이동수)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부산, 대구, 울산, 경산, 칠곡, 울진과 포항 그리고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닦아온 윈드서핑 동호인 1백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가 열린 안동보 수상구간은 폭 300여m, 길이 4㎞로 대회를 치를 공간이 충분하고 도심이면서도 항상 일정한 바람이 불어 원드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연중 일정한 수심이 확보돼 평소에도 지역의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수시로 순풍 타기와 역풍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윈드서핑 기량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월영교 부근 안동호 보조호수에서는 지난 5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카누체험교실이 열리고 있다.
 카누체험교실은 레저카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학생,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특히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소외계층은 상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와룡면 산야리에 개장한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에서는 이달 23일 카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제31회 협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