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안동, 안동영명학교가 제2호 생명나눔학교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전 교직원이 응급처치법 배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25일(수), 심정지의 위험이 높은 특수학교에 자동제세동기(AED)를 설치하고 응급처치법을 교육하는 생명나눔학교 제2호로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를 지정했다.
 정신지체 아동.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있는 안동영명학교에서는 자동제세동기(AED)를 현관에 설치하여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한 경북적십자사는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기기를 점검하고 안전교육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같은 시각, 안동진명학교(경북 안동시 평화동 소재)의 교사와 전 직원들은 심폐소생술(CPR), 기도폐쇄,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받았다. 안동진명학교는 지난 23일(월) 생명나눔학교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전국 123개 특수학교가 생명나눔학교로 지정되고 있는 중이며, 경북에서는 포항명도학교, 경희학교, 구미혜당학교, 경북영광학교, 상희학교가 생명나눔학교가 될 예정이다.
 (주)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스원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생명나눔학교로 지정되면 심정지 등 응급상황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를 학교에 설치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배영철 안동영명학교장은 “생명나눔학교로 지정된 오늘을 기점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근 경북적십자사 안전담당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응급처치법, 인명구조원 교육 등 상시적으로 안전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