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
안동의 젓줄인 길안천 사수, 하류지역 물 공급 대안 제시

▲ 지난달 22일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길안면 한밤보를 방문해 집행부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업추진 실태와 추진 과정의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는 1일 제149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안동시민의 젓줄인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의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하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수자원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의회는 “안동지역은 안동.임하댐 건설 이후 생태계 파괴와 잦은 안개로 시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피해, 개발제한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시민의 젓줄인 상수원까지 빼앗고 길안천 건천화를 야기 시키는 길안면 대사리 한밤보 취수는 안동시민의 생명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동시의회는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는 도수터널을 통해 두 댐이 상호 연계하면 하류지역으로 물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의회는 또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을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각 정당에 송부해 한밤보 취수안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