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학생 커피 바리스타 자격시험 합격
안동진명학교 전공과 박순진, 민경규 학생

 안동진명학교(교장 박재호) 전공과 박순진(2학년), 민경규(1학년) 두 학생이 2014년 6월 21일(토) 안동과학대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제49회 경북 커피바리스타 실기검정 종목에 합격하여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에서는 2014년 4월부터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전공과 바리스타 담당 교사인 우인선 선생님의 지도로 박순진, 민경규 두 학생이 훈련을 시작하였고, 비록‘지적장애’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지적 장애인도 할 수 있다.’라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여 지난 6월 실시한 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의 커피바리스타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였다.
 2014년 4월부터 실기검정시험이 강화되어 학생들의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그 기쁨이 더하다.
 박재호 교장선생님은, 2013년 5월 16일 교내 cafe MUM(맘) 바리스타카페 직업교육실이 문을 열었고, 10월 17일 안동 시청 내 cafe MUM 1호점 직업교육장이 개관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구성원으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뻤는데, 이번 합격은 그동안 노력에 대한 결과라 그 성과가 매우 크며, 앞으로도 바리스타 직업교육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자격시험 합격은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대다수 단순작업 분야에 국한되어있는 현 실정에서 기술자격증을 취득하여 기술직에 취업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 있어 그 성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