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을미년 새해맞이 ‘제야의 타종’ 행사
더 큰 안동.더 좋은 미래의 희망과 기대 모아

 안동시가 지난 31일 자정 웅부공원에서 을미(乙未)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희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를 가졌다.
 이날 타종식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사회 각계대표,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열심히 달려온 2014년을 보내고, 도청소재지로서 더 큰 안동.더 좋은 미래를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33번의 종을 울렸다.
 한편, 본격적인 타종 행사에 앞서 밤 10시30분 빵빵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마술 퍼포먼스, 가수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2015년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 소망 풍선날리기’와 ‘포토존’등을 운영해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다.
 이어서 자정에는 더 큰 안동.더 좋은 미래의 희망과 기대를 모아 제야의 타종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타종행사는 각계대표들이 10개조로 나눠 총 33번의 종을 울렸다.
 타종행사에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의 순으로 신년사를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을미년 청양의 기운을 받아 전 시민이 온화한 가운데 내실을 다지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신도청시대 새로운 시작의 원년을 열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민의 종은 상원사 동종(상원사 동종은 안동 영가지의 기록으로 보면 원래 안동문루에 걸려 있었던 것을 1469년(예종1년) 국명에 따라 상원사로 옮겼으며 ‘국보제36호’로 지정)을 재현한 것으로, 종의 규모는 무게 2톤, 지름 0.9m, 높이 1.6m로 웅부 안동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바라는 17만 안동시민과 출향인사의 성금 3억4천만 원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간을 열어가는 안동인의 긍지를 후세에 길이 남기려는 마음으로 옛 웅부관아 복원에 즈음하여 2004년 10월 3일 제작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