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조기출산 산모와 아기 모두 살렸다.
안동병원 닥터헬기 신고 후 9분만에 현장 도착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16일 오전9시 50분 119로부터 임신 36주의 산모가 출산징후를 보인다는 출동 요청을 받았다.
 '닥터헬기'가 현장(영양군 입압면)에 도착했을 당시에 임산부는 이미 119의 안전한 조치로 출산을 한 상태.
 헬기이륙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119대원으로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인계받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의료팀은 신생아에게 기본적인 육안검사를 마친 후 즉시 산소공급을 하고, 산모의 자궁수축를 돕기 위한 마사지를 시행했다.
 병원에 도착 즉시 산모는 분만실로 이동해 산후처치를 받았고, 안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는 남자 2.46kg, 48cm로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 중이며,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
 남편 박OO씨(영양군 입암면) "갑작스런 출산으로 걱정하고 당황했는데 119대원과 닥터헬기 덕분에 아내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기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올해 7월 6일부터 임무를 수행한 경북닥터헬기는 현재까지 67회 출동해 중증외상 22명, 뇌질환 19명, 심장질환 12명, 기타 14명을 이송했는데, 임산부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