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걸스의 고향' 의성군,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선정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신화를 만들었던 '갈릭걸스'의 고향 경북 의성군이 문화관광체육부의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은 2006년 국내 최초 4시트 국제규격을 갖춘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했다. 이후 수많은 국내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컬링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한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다. 문체부는 이같은 성과를 감안해 지역특성을 살린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대상지로 의성(컬링)을 선정했다.
 의성군은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컬링장 2레인, 선수대기실, 관람석, 경기운영실 등의 시설을 확충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선수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컬링을 즐길 수 있도록 컬링경기장을 증축해 컬링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컬링테마파크는 동계 스포츠인 컬링을 국민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시즌별 컬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일반인 컬링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또 컬링 대중화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수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해외에서 많은 선수들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훈련하기 위해 의성을 찾고 있다"며 "컬링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