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영모루 누정순회강좌’ 개최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변동걸)는 2012. 6. 16(토) 오후 3시부터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 소재한 영모루에서 제42회 누정순회강좌를 개최했다.
 누정순회강좌는 우리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적을 순회하며 훼손으로 멸실 위기에 있는 유형문화재 보존과 더불어 그와 관련된 인물연구로 지역의 유교문화의 발전과 이해를 목적으로 10여년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강좌의 강사는 안철호(순흥안씨안동종회) 회장으로 순흥안씨의 유래와 영모루, 그리고 동고 선생과 그의 부친인 이산 선생의 삶과 학문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영모루永慕樓는 1578년 동고 안제安霽(1538~1602)선생이 부친인 이산尼山 선생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건립당시는 산음정山陰亭이였으나 영모루로 바꾸었다. (동고 안제安霽선생의 자는 여지汝止, 호는 동고이다. 일찍이 백담栢潭 구봉령具鳳齡의 문하에서 수학하다가 스승의 명으로 권춘란權春蘭과 함께 퇴계 문하로 들어갔다. 1581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 형조좌랑, 충청도 도사, 용궁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전쟁이 일어난 1592년에는 안동을 수성한 공으로 선무이등공신에 서훈되었다. 이산 안수安琇선생의 자는 근부瑾夫이며, 호는 이산尼山이다. 선생은 동고 안제선생의 부친으로 1525년 명경과에 급제하여 전적, 호조좌랑, 충청도.평안도 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안동청년유도회는 지난 4월 애련정(안동댐)을 시작으로 이번에 영모루, 8월 함벽당(서후 광평), 10월 청계정(영양 청기)에서 누정순회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