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6.25참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개최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30일 오전 10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6.25전쟁 참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개최됐다.
 안동보훈지청이 후원하고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총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추념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임규호 안동보훈지청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등 유관기관장과 참전용사 및 전몰 유가족, 동창회원, 재학생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학도의용군(포항지구, 다부동전투, 낙동강전투 등 활약상)', '6?25동란 그리고 60여년만의 귀환'등 기록영상을 상영해 전쟁경험이 없는 젊은 세대인 재학생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6.25전쟁 참전 전몰학도의용군은 당시 청년학도들은 병역의 의무도 조국의 요청도 없었으나 오직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정든 가족을 떠나 스스로 분연히 일어섰던 애국충절의 기개를 보여준 학생들이다.
 이날 추모식은 학생의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순국한 학도의용군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어 나라사랑의 귀감이 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학업과 생업을 포기하고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달려가 조국의 자유 수호 전선에 몸을 던진 이들을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후손들의 도리이며 그 일환으로 본행사가 치러지는 것.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의용군으로 참여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전후세대의 안보의식을 고취해 조국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지며, 지역 보훈문화의 확립과 사회전반에 보훈의식 확산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보훈지청 관계자는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나라사랑 고취와 애국심이 옅어져 가는 사회를 다잡아 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