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강연 운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유교책판의 가치를 돌아보다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구영숙)은 지난 14일에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연구센터 박순 연구원을 초청하여 ‘책, 과거-지식의 독점에서 해방으로’라는 주제로 1차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을 운영하였다.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의 목판조사와, 한국의 유교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직접 등재 신청한 박순 연구원의 열정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관한 이야기와 유교책판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했고, 목판 그 자체로서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강연이었다.
 한 강연 참가자는 “연구원님의 목판 보존과 연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금요일에 있을 강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1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총 2회의 강연과 합천 해인사로 떠나는 탐방이 이어진다. 16일(금)에 박순 연구원의 우리나라 책의 과거를 돌아보는 두 번째 강연이 이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3층 문헌정보과(☏054-840-848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