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안동지역에도 강한 바람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사과나무 및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현재 집계된 안동시의 피해는 도산면 원천리 및 단천리를 중심으로 사과나무 도복 1ha, 낙과피해 2ha, 비닐하우스 반파3동, 주택반파 1동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안동~포항을 잇는 국도 35호선 길안면 고란리 입구가 침수되어 차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17일 오후 8시쯤 차량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돌풍으로 인해 도산면 단천리 이호창(63세)씨의 10년생 사과나무 700여 그루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고 김우창 씨 가옥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으며 통신주와 가로수 10여 그루가 쓰러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7일 오후 태풍 산바 피해를 입은 도산면 단천리와 도로침수지역인 길안면 고란리, 과수원이 침수된 임하면 오대리를 찾아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