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애명복지촌 ‘특별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가져

 안동애명복지촌에서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1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거주인 시상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이채원, 경북소방학교 김준수씨 등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거주인 및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특히 안동애명복지촌 거주인 이춘복군과 노숙경양의 결혼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둘이 하나됨을 뜻하는 21일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결혼식후 이들은 제주도의 주요관광지를 돌아보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10년간의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이 부부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안동예절학교 청소년 수련원(원장 김행자)에서는 전통혼례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및 진행은 물론, 거주인 및 보호자들을 위한 체험활동에도 지원을 하였으며, 이브웨딩(태화동)에서는 웨딩촬영을, 피부미인(목성동)에서는 마사지 지원을, 하회탈춤보존회에서는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결혼식의 흥을 더해주었다. 또한 신혼여행을 위해 나미송 민박(제주도)에서는 신혼여행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주변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를 이겨내고 자립을 실천하는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