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린 몽고반점이에요!”
경덕중학교, 사랑의고리(사제멘토링) 프로그램
안동경덕중학교(교장 우상동)는 4월 6일 금요일 교내 기술가정실에서 <사랑의 고리(사제멘토링)>프로그램의 결연식을 실시했다. <사랑의 고리>는 교내 교사들 중 교육복지에 관심 많은 선생님 10명을 신청받아 한명의 교사당 4명의 교육복지대상 학생을 결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경덕중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교육복지대상학생들로서 국민기초, 차상위, 한부모, 담임추천등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해동안 담당교사가 대상학생들과 방과 후 및 토요 휴무일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나서 사제간의 정을 쌓고, 평소 학교 내에서 말하기 힘든 일들을 자연스럽게 꺼내어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학습, 진로,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어, 교육복지대상학생의 자존감 및 학교생활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날 교사 10명과 학생 39명이 참석하여 한해동안 활동하게 될 선생님과 학생들은 멘토 및 멘티 서약서를 낭독하고 연간계획을 함께 세우는 시간을 가지는 <사랑의 고리>결연식을 실시하였다. 결연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해동안 계획한 활동을 선생님과 함께 생각하면서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문화·예술 및 스포츠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 한 학생은 팀명을 ‘몽고반점’이라고 정하였는데 “몽고반점이 파란색이니까. 우리의 꿈도 새파랗게 키워나가자”라고 지었다면서 함께하는 선생님들을 흐믓하게도 만들었다.
우상동 교장은 “이번 사랑의고리(사제멘토링)를 통해 주5일수업제에 따른 휴무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복지대상학생들은 가정에서 방치되고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행과 탈선, 인터넷중독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선생님과 함께 활동함으로써 앞으로 학교가 더 이상 단순한 교육의 장소만이 아닌 가정의 기능인 보호와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야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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