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을 살린 사회봉사명령, 자발적인 봉사의 기틀 마련해!
안동보호관찰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한해를 마무리하며 법무부 안동보호관찰소(소장 서보동)는 사회봉사대상자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한 후 연인원 1,200여 명을 2011. 3월부터 지역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세대 등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를 방문하여 무료로 도배, 장판 교체, 입식 부엌, 욕실 설치, 화장실 개조 등 주거환경개선과 농번기에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돕는 일로 사회봉사를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청송현서농협(조합장 유기조)의 협조로 농촌일손돕기를 하던 중 기초수급대상자이면서 장애우가 생활하는 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배와 인테리어 분야에 특기가 있는 사회봉사대상자를 선별하여 도배, 장판 교체 및 입식 부엌 설치 등으로 수혜가정 및 사회봉사대상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도배, 장판 교체 및 입식 부엌 설치 등의 혜택을 받은 이모씨(54세)는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거니와 힘에 부쳐 도배를 할 생각도 못했는데 무료로 도배, 장판을 교체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입식부엌까지 설치해주니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사회봉사대상자 최모씨(45세)는 자신의 직업(인테리어)과도 일치한 일로 봉사명령을 해서 “힘든 줄 모르고 일을 했고, 큰 보람을 느꼈으며, 봉사명령이 끝나더라도 주위에 어려운 가정을 돕는 기회가 된다면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는 각오도 보였다.
 서보동 안동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대상자의 특기와 적성을 철저히 파악한 후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과 농번기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봉사활동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