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마을 방재 매뉴얼 개발을 위한 워크숍 개최

 문화재청과 ICCROM(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이탈리아 로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워크숍이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안동 하회마을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재청과 ICCROM 간의 문화재방재에 관한 MOU 체결(2011.2.9) 이후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재 방재 정책 및 방재시설 관리시스템의 우수사례 조사를 통한 방재기술 정보 축적을 위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8일에서 9일은 참석 전문가들이 하회마을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10일부터 12일까지는 현장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민속마을 방재 표준 매뉴얼 및 하회마을 방재 현장 매뉴얼을 경상북도북부청사 회의실에서 작성하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한국국학문화회관에서 전문가의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문화재의 재난 예방적 관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표준, 현장) 매뉴얼을 확정하고, 이의 국제적 범용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워크숍이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하회마을이 가진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재방재 매뉴얼의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현장조사와 워크숍이 하회마을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