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안동 웅부공원에서 석전대제 시연 선보여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2일 오후 5시 안동 웅부공원에서 시연됐다.
 시연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을 맡고,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과 김시홍 안동유도회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참관했다.
 시범석전의 연주를 위해 김재명 중앙대 예술대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립국악단이 초청돼 우리 전통 제례악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그리고 성균관대 무용학과 학생 40여명이 궁중에서 전승되는 일무(佾舞)를 선보일 예정이였으나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대표로 4명이 천막아래서 선보였다.
 석전의 봉행은 초헌관이 신위전에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의식인 전폐례에 이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초헌관이 망예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묻고 태우는 의식인 망예례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