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 모집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이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할 유아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우리 선현들의 미담과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원봉사자로,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함께 이웃의 선행과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유도하는 인성교육지도자이다.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의 지원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2013년 7월 현재 전국 2천6백여 기관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천6백여 개소로 확대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신청하였지만, 선정되지 못하다가 올해 3월부터 이야기할머니를 파견 받게 된 경기도 고양시의 안젤라유치원 원장님은 “이야기할머니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른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이야기를 듣고 너도나도 이야기 속의 주인공처럼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고 말한다”며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야기할머니를 파견받고 있는 광주광역시 문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한 아이도 빠짐없이 안아주려고 노력하는 할머니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만족을 표했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1~4기 할머니 9백여 명과 올해 선발되어 연수를 받고 있는 5기 720명 등 모두 1천6백여 명이다.
 내년에 첫 활동을 시작할 제5기 할머니들은 현재 2박3일의 기본교육을 마치고 7월부터 전국 각 권역별(서울,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제주)로 진행되고 있는 월례교육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만날 2014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야기할머니들의 활동에 따른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