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상재해 정보

폭염, 열대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농작물 관리 주의

□ 8월의 기상 특성
○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연중 가장 무더운 달이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아열대 기류가 한반도로 많이 유입되는 시기로서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림. 최근에는 좁은 지역에 단시간 많은 비를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함.
○ 안동, 의성의 폭염 발생일수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강수일수가 적고, 소백산맥, 태백산맥 등 주변의 산맥 영향으로 발생하는 유사 푄현상과 강한 지면 가열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기후와 지리적 영향 때문임.
○ 평년 8월에 태풍은 5.9개가 생겨 그 중 1.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침.

□ 8월의 대표적 기상재해
○ 집중호우
 최근에는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많은 강수를 기록하는 집중호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 2010년 8월 13일 밤에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안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5.5㎜의 강한 비가 내려 산사태, 도심지 침수 등 비 피해가 나타났음. 또한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04년 8월 18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제15호(2004년) 태풍 메기가 북상하여 안동과 경북의 대부분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표되었고, 안동의 일강수량 극값 1위 129.5㎜, 의성의 일강수량 극값 1위 215.5㎜를 기록하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음.
○ 폭염과 열대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폭염 현상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는데, 월별로 보면 8월>7월>6월>9월 순으로 많이 나타나 8월에 폭염과 열대야가 가장 많음. 최근 5년간 8월에 폭염 일수(일 최고기온 33℃이상, 일 최고열지수 32℃이상)는 대구가 72일로 가장 많았고, 의성이 66일, 영천 61일, 구미 57일, 안동 43일로 나타났음. 최근 5년간 8월에 열대야 일수는 대구가 63일로 가장 많았으나, 지형적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지역이므로 안동 8일, 의성 5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 ※ 폭염이 예상될 시 낮 동안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양계장, 축사, 돈사 등에서는 가축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비책 강구가 필요하며, 고온인 비닐하우스 내의 농작물 피해와 출하시기 점검도 필요함.
○ 태풍
 평년 8월에 5.9개가 생겨나고, 그 중 1.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침. 작년 8월에는 2개의 태풍이 발생, 그중 제 4호 태풍 뎬무(DIANMU)가 11일 여수부근으로 상륙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음. 8월에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태풍은 2002년 8월 31일 지나간 태풍 “루사(RUSA)”로 사망.실종 246명,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음. 태풍 접근 시 호우뿐만 아니라 강풍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함.

안동기상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