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용상·강남) 의원 시정질문에서
용상·강남 도서관건립, 동부권 대중교통 운영확대 촉구

▲ 안동시의회 권광택(용상·강남) 의원

 지난 24일 열린 제140회 안동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권광택(용상·강남) 시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용상·강남지역 권역별 도서관 건립, 안동영어마을 확장사업, 퇴계학당 영재교육사업, 영호초등학교 평생학습센터 건립, 용상 유휴지 활용, 동부권 대중교통 운영 확대 및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설치, 노후 공동주택 도시미관 개선 등 6개 안을 질문했다.
 먼저 권 의원은 집행부에 "초중고 60개교와 대학 5개교를 보유한 안동은 전통적인 교육도시 명성에 비해 도서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라며 "특히 용상·강남지역의 경우 도립안동도서관 용상분관이 유일한데 안동대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과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추이를 볼 때 도서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지역구(동부권) 균형발전과 관련해 현재 용상 구 비행장부지와 구 교도소 농장부지 등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동부권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용상·강남지역 주민들이 심야 시외버스 이용 시 대중교통 이용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옥동-수상·강남-용상 노선의 80·81번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현행 70분에서 30분 내외로 줄일 것과 자가용 이용자들을 위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이외에도 안동대 영어마을 확장을 위한 시비 예산 지원과 (가칭)옥동초등학교 신설로 인해 용도 폐지되는 영호초등학교 부지를 평생학습센터로 활용하는 방안, 공동주택 노후시설물의 외벽도색이나 지붕방수 등 지원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 등을 집행부에 질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용상·강남지역 권역별 도서관 건립 필요성이 인정되나 다소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강남지역 도서관 건립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라 답했다.
 권 시장은 "용상 일원 국·공유지는 올 4월 '안동시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용역을 발주해 다음해 10월까지 타당성 분석과 기초조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긍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대중교통 관련 질문에 답변자로 나선 이용재 도시건설국장은 "시외버스터미널 동편 구 국도 도로부지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영노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에 있고, 강남·용상·시내·옥동을 잇는 80, 81번 노선에 시내버스 2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30분 이내로 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현재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공동주택단지 내 공동시설물에 한해 지원할 수 있지만 외벽도색이나 지붕방수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행정규정상 지원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조례를 개정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