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안동풍년민속단오제

 시민과 함께하는 안동풍년민속단오제 행사가 6월 24일(일) 오전 09시부터 길안면 새마을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길안면단오회(회장 김사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면서 단오제 행사의 오랜 역사와 함께 갈수록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는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한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년고유제를 올리며, 본행사로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와 함께 노래경연대회를 펼쳐 주민들의 장기와 노래 실력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특히 씨름대회의 경우(안동시 거주자 중 30세 이상 참가가능) 1등 상품으로 황소 1마리가 준비되어 있어 흥을 돋구웠다.
 부대행사로 길안면민과 각 읍면동의 참가자 및 출향인들이 체험하고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합한마당 행사와 일일찻집, 떡매치기, 다문화 가족 이벤트를 펼쳤다.
 단오절은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민속명절의 하나로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으며, 풍농을 기원하며 주민들이 한데 모여 주민화합을 다졌던 의미있는 행사다.
 안동시에서는 이번 안동풍년민속단오제를 통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민속을 오늘에 되살리고, 시민과 출향인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전통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