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은 고향집 노후 가스시설 점검하기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등 나라전체가 북적거리게 마련이다. 이런 들뜬 분위기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는데, 지난 ‘06~’10년까지 최근 5년간 19건의 가스사고가 추석연휴기간중 발생하였으며 그중 13건(68%)이 주택에서 발생한 만큼 가정에서 가스사용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첫째,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내 가정의 가스안전을 위해 중간밸브는 물론 용기밸브(도시가스는 메인밸브)까지 잠그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둘째, 온가족이 모여 차례상을 준비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비눗물로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후 사용해야하며 노후된 호스 등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조리 중에는 자리를 이석하지 않아야 과열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휴대용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넓은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를 사용 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부탄캔을 화기주위에 방치할 경우 부탄캔이 가열되어 폭발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넷째, 시골집의 경우 가스온수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실 등 환기가 불량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환기가 잘되는 곳에 이동 설치하여 야하며, 가스보일러도 사용전에는 배기통이 찢어지거나 쳐진 곳이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우선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키고,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점 등에 연락하여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안전공사는 연휴기간중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귀성객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또한 사고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도시가스사 등 가스공급자와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있다.
연휴기간 중 사고발생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1544-4500 24시간 수신) 연락하면 신속한 조치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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