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열사 20주기 추모 “공지영작가 강연회

 국립 안동대학교 김영균열사 추모사업회에서는 이번 20주기를 맞아 오는 5월 24일(화) 오후 7시 안동대학교 복지관 3층에서 추모강연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5일부터 김영균열사 사망일인 5월 1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분향소 설치 및 문화공연을 비롯하여 관내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추모와 연대의 밤’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균열사추모사업회는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5월 열사정신을 계승하고 급변하는 사회인식과 관계 속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작가 공지영씨를 초청해 “공감의 힘”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공지영작가(48세)는 1963년 1월 31일 서울에서태어나 1988년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인간에 대한 예의>, <착한여자>,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 등 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지리산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는 몇몇 지인들과의 일상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가 출간되고 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균열사는 안동대학교에 재학 중 91년 5월1일 군부정권의 공안통치와 장기집권 음모에 항거하다 “노태우정권 타도와 공안통치 분쇄”를 외치며 분신 사망했으며 지난 2001년 4월 14일 국가기구인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및 명예회복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영균열사추모사업회는 안동대학교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학교 측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아 유족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