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webtoon)을 통해 지역의 먹거리 콘텐츠브랜딩
안동간고등어 새로운 날개를 펼치다

 지난 24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원더풀 K-FISH」웹툰 제작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경상북도와 안동시와 함께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원더풀 K-FISH」웹툰 제작사업을 유치하여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만화계의 거장이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지는 허영만작가가 직접 참여해 지역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 브랜딩 웹툰 제작을 진행한다는데에 큰 의미가 부여되며, 이전 ‘식객’ 제작 당시 간고등어와 인연이 있어 이번 만남이 더욱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참여기관인 ㈜안동간고등어 또한 웹툰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우수한 지역별 특선 생선도 산업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롤모델로 수출하는 세계 브랜드로 만들고자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사업이 아닌 실질적 상용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산업육성에 초점을 둬 귀추가 주목된다.
 사업추진 방식은 먼저 K-fish 웹툰 배급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산 생선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1999년 창업되어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과 쇼핑몰 등 전국 600여개의 매장에 납품중인 안동간고등어의 견고한 유통망을 공동 활용하고 수출길로 공동 개척하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웹툰 제작은 12월부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명품생선 투어 및 간잽이 체험쇼, 마당극 제작, 단행본 출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사전 산업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웹툰 제작관련 한 관계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지역콘텐츠로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에 대처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K-FISH라는 글로컬(Global + Local) 브랜드를 각인시켜 산업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